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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人을 꿈꾸는 新人들 ② 경남대학교 권희동ㆍ박으뜸ㆍ임제우 다이노스 피플
2012.10.22 22221




지난 번 信人을 꿈꾸는 新人들 기사 1편에서 소개해드렸던 건국대 박진우ㆍ이준평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두 선수의 졸업 전 마지막 바램이었던 대회 우승을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이뤄냈다고 합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아기공룡들의 거침없는 질주 속에 우리가 또 한번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대학교 삼총사 권희동, 박으뜸, 임제우 선수입니다.




특별지명을 통해 전체 23번의 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된 대학리그의 가장 빠른 발의 소유자 박으뜸 선수와 최근 팀에 합류하여 첫 청백전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고, 두 번째 청백전에서 솔로 홈런을 장식하는 등 합류 하자 마자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9라운드 지명 선수 권희동, 그리고 경남대학교의 주장을 맡으며 야구 실력은 물론 성품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팀에 합류하게 된 임제우까지 세 선수를 면밀히 알아볼 수 있는 ‘信人을 꿈꾸는 新人들 2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이제는 프로선수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어요. 기분이 어때요?

권희동(이하 권): 제가 있는 동안 팀에 우승이 없다는 게 참 아쉬워요. 최고 성적이 4강이었는데 더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졸업하는 거에 대한 아쉬움이 크죠. NC 다이노스에 가서는 최소 성적이 4강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박으뜸(이하 박): 졸업에 있어선 시원 섭섭한 기분이 제일 커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하고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 역시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제일 크고요. 경남대 김용위 감독님도 창원에 계시니까 자주 찾아 뵈려고요.

임제우(이하 임): 아마추어에서 이제 야구가 끝이라는 생각을 하면 많이 아쉽죠. 프로랑 아마추어는 확실히 다르잖아요. 아마추어 야구만의 재미가 있는데 그걸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프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큽니다. 기대가 많이 되요.


Q. 세 선수 모두 학생으로서는 불합격이라고 하는 말이 있던데요? (웃음)

권: 에이 아니에요. 저랑 제우는 체육교육과라 교생 실습도 나갔었어요.

박: 수업을 시험기간에만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시즌 중에 학교 수업도 병행하긴 사실 무리가 있잖아요. 성적이 좋진 않지만 졸업 할 수 있는 성적은 되요. (웃음)

임: 7시에 일어나서 오전연습하고 밥 먹고 오후연습하고 밥 먹고 야간연습을 하거든요. 공부에 소홀하게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학교 수업도 열심히 들으려고 해요. (권)희동이랑 했던 교생 실습도 좋은 경험이 됐어요.


Q. 평소 훈련량이 굉장히 많네요. 프로가면 훈련만큼은 자신 있겠는데요?

권: 프로는 또 다르겠지만, 뭐든 열심히 해야죠.

박: 훈련 시간 자체는 많은데 타이트하게 운동하기 보단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을 했어요.

임: 감독님이 적극적이시거든요. 선수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분위기를 좋게 해주셔서 운동하기 좋았어요. 프로는 확실히 다르겠죠?




이때 어디선가 경남대 김용위 감독님이 나타나셨는데, 짧고 굵은 한마디를 던지고 가셨습니다. “너네 내 욕하면 안돼. 거짓말하지 말고 진지하게 인터뷰 해!” 라고요.


Q. 정말 감독님이 유쾌하신 것 같아요. (웃음)

선수들: 네, 지금 보신 모습이 평소 모습이세요. 훈련 할 때에도 야단치시기 보다는 좋게 말해주시니까 더 듣게 되더라고요.  


Q. 야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권: 공부가 싫어서요. (웃음)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영 체질에 안 맞더라고요. 나가서 놀다가 야구장에 한번 갔는데 재미를 느낀 거예요. 동네 야구를 하다가 초등학교 팀이랑 시합을 했는데 경기에 졌어요. 오기가 생겨서 부모님한테 야구 시켜달라고 졸랐어요. 그렇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박: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었어요. 야구부 운동하는 걸 봤는데 쉬는 시간에 간식을 먹더라고요. 그래서 ‘야구부 가면 맛있는 거 많이 먹겠구나’라고 생각을 해서 당장 야구부 하겠다고 그랬죠. (웃음)

임: 저는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했어요. 어쩌다 야구를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바로 부모님한테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엄청 반대하셨는데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제 의지에 부모님이 결국 야구를 시켜주셨죠.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였어요. 어떻게 보면 좀 늦게 시작한 거죠.    


Q. 다들 재미있는 사연을 갖고 있네요. 그렇게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아이들인데 고교 졸업 후 프로의 문을 두드리지 않았나요?

권: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교에 입학했어요. 운동선수는 성공이 보장되지 않잖아요. 체육교육과니까 졸업을 하면 다른 길도 있겠다 싶어서 대학교를 가기로 결심했어요.

박: 저는 솔직히 신고선수로라도 프로 무대에 가고 싶었어요. 당시 세광고 코치님이랑 경남대 감독님께서 친분이 있으셨는데 저한테 이번엔 신고선수 테스트 없다고 대학교 가라고 그러셨어요. 물론 장난이셨죠. (웃음) 감독님이 스카우트 해주셔서 경남대로 오게 되었어요.

임: 실력이 안되니까 프로에 가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대학가서 실력을 더 키우고 좋은 모습으로 프로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일단 대학교에서 경기를 조금이라도 더 뛰면 배우는 게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권&박: (임)제우가 늦게 대답하니까 제일 멋진 대답 생각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웃음) 




Q. 고교 시절과 대학 시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권: 저는 기량 발전이 제일 크다고 생각해요. 경주고등학교에 다닐 때보다 더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니 성적이 잘 나왔어요. 고교 시절에는 대회 나가면 1, 2회전 예선 탈락은 기본이었는데 경남대에서는 토너먼트 진출도 많이 하고 개인상도 받아보고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고교 때는 도루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대학교 와서는 도루도 해보고 홈스틸도 해보고 확실히 많이 나아졌죠. 어깨도 많이 좋아져서 이전보다 훨씬 송구 능력이 좋아진 것도 크고요. 

박: 맞아요. (권)희동이 어깨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폭로해도 되나? 처음에 희동이 보고 야구선수 맞나 싶었어요.

‘어떻게 저런 폼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웃음)

권: 지금은 정확하게 잘 던지지?

박&임: 응 많이 좋아졌다. (웃음)

박: 저는 세광고등학교라는 약팀에 있다가 경남대에 왔거든요. 1학년 때까지는 사실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어요. 그냥 고교 때랑 똑같았거든요. ‘여기서도 성적을 못 내는 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할 뻔 했는데, 2학년이 되어서 대학 훈련에도 적응을 하고 처음으로 개인상도 수상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어서 점점 좋아졌어요. 힘도 많이 좋아져서 예전엔 꿈도 못 꾸던 홈런도 쳤고요. 대학이 주는 경험이 정말 크더라고요.

임: 개인적으로는 고교 시절보다 시합도 많이 나가게 되고,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큰 변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눈에 확 띄는 선수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경기를 많이 나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성적이 좋아지고, 선수가 잘하면 팀 성적도 좋아지잖아요. 팀과 내가 강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되니까 야구가 잘 되더라고요.

Q. 말대로 대학 4년간 세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에 띄어요. 특히 2학년에 접어들면서 다들 야구를 정말 잘하게 된 것 같은데요.

권: 저는 차근차근 좋아지는 것 같아요. 크게 슬럼프를 겪거나 기복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요. 3학년 되면서 홈런

맛을 알게 됐죠. 슬럼프가 오려고 하면 그냥 연습을 많이 해서 이겨내요. 무신경한 편이거든요. 대학교 운동이 제

몸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박: 전 솔직히 2학년 때 제일 야구 잘했던 것 같아요. 자신감이 많이 생겼었거든요. 3, 4학년에는 그에 비해서 자신감이 많이 없어져서 타격이 좀 안되고, 안되다 보니까 타격폼도 바꾸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이번에 NC가서 많이 배우고 잘해서 슬럼프 극복해야죠.

임: 1, 2학년 때에는 선배들 틈에서 뭣 모르고 하다 보니 잘 했던 것 같아요.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프로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성적이 더 안 나오더라고요. 올해는 특히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제일 아쉬워요.




Q. 테이블세터 박으뜸, 클린업트리오 임제우, 권희동. 경남대 삼총사 서로의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먼저 권희동선수의 첫 인상은요?

박: 그냥 보기엔 사나운 인상이잖아요. 힘만 셀 것 같고 첫인상은 안 좋았어요. (웃음)

임: 맞아요. 처음에 가까이 다가가기가 좀 그랬어요. 근데 같이 지내보니까 의외로 순하고 착하더라고요. 

(Q. 박으뜸 선수의 첫인상은요?)

임: 이런 말 해도 되나요? (박)으뜸이 처음 보는데 양아치 세 글자가 떠올랐어요. 저희는 다 편한 복장에 트레이닝 복 입고 있었는데 으뜸이 혼자 가죽자켓을 입고 있었거든요.    

권: 저도 ‘쟤 잘 놀 것 같다.’ 라고 생각했어요. 술도 잘 마시고 담배도 필 것 같은 느낌이요. 근데 담배는커녕 술도 입에 못 대더라고요. 

(Q. 임제우 선수의 첫인상은요?)

박: 보세요. 제우는 딱 봐도 인상이 좋잖아요. 입학할 때 처음 룸메이트였는데 금방 친해졌어요. 인상만큼 순해요.

권: 저도 기억에 남는 게 첫인상은 제우가 제일 좋았어요. 신입생 중에서 제일 착했거든요. (웃음)


Q. 그럼 서로의 별명도 폭로해주시죠. (웃음)

박: (임)제우는 보시다시피 발이 상당히 커요. 그래서 ‘왕발’이에요. 우스개 소리로 저 발에 찍히면 죽는다고 하죠. 임: 아니에요. 275mm 밖에 안 되는데 발 볼이 넓어서 그래요. 축구 하기에는 좋아요. (웃음) (박)으뜸이는 도룡뇽같이 생겼잖아요.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파이리 닮아서 파이리예요. 

(Q. 박으뜸 선수는 별명이 공룡이네요?)

박: 그러네요. 원래 별명 없다고 하려고 했는데, 파이리 할게요. 공룡이니까요. (웃음) (권)희동이는 그냥 희동이라고 불러요. 둘리에 나오는 그 희동이요. 보면 좀 닮기도 했어요. (웃음)

    



Q. 임제우 선수는 경남대 야구부의 주장을 맡았잖아요. 주장으로써 팀은 잘 이끌어 갔는지, 혹시 불만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서 말해보아요.

임: (작은 목소리로) 말 잘해라.

박: 주장이 너무 착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웃음) 동기나 후배들 군기를 잘 잡았어야 하는데 너무 풀어져있어요. 다 (임)제우가 착해서 그래요. 제우 잘못이에요.

권: 저는 제우가 잘하고 있다고 봐요. 제가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박: (권)희동이도 고등학교 때 나름 주장이었대요. 근데 역대 최악의 주장이라는 소릴 들었어요. (웃음)

권: 역대 최악은 아닌데… 제가 졸업하면서 야구부가 해체되었거든요. 후배들이 없어서 주장으로써 보여줄 게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봐요.


Q. 그 동안 대학리그를 하면서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투수로 누굴 꼽을 수 있을까요?

선수들: 이성민 선수요. (Q. 세 선수 모두 이성민 선수를 꼽았네요?)

권: 뻔한 말이지만 이성민 선수가 공이 정말 좋더라고요.

박: 웬만한 공은 다 잘 던져요. 시합했는데 삼진을 3개나 당했어요. 제구력도 좋고 프로가면 제일 기대되는 투수에요. 

임: 올 시즌 대학 투수들 중에선 제일 공이 좋았어요. 타석에서 느꼈거든요. 근데 이제는 같은 팀이 됐네요.   


Q. 지금까지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아마추어 야구 시절을 돌이켜보며, 제일 힘들었던 순간을 꼽자면요?

임: 고등학교 초반에 시합을 많이 못나갔어요. 경기 출전을 못하니까 압박이 되게 컸어요. 그때 야구하는 게 힘들었는데 그 시절이 지나니까 다 좋더라고요.

박: 특별히 어떤 시기는 아니고 운동부다 보니까 맞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때만해도 많이 맞으면서 야구했거든요. 그래도 야구가 좋으니까 다 참고했죠. 그래서 지금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는 거고요. 

권: 딱히 힘들었던 것 보다는 대학교 1학년 때 야구가 그냥 하기 싫었어요. 운동 안하고 놀고 싶어서 방황을 많이 했는데 그때 감독님, 코치님이 면담도 많이 해주시면서 잘 다잡아주셨어요. 그 덕에 지금 인터뷰도 하고, 진짜 프로 선수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박: 이것도 폭로하는 건데요. 그때 (권)희동이가 야구 안 한다고 하면서 변명이 뭐였는 줄 아세요? 목사 하겠다는 거였어요. (웃음)

권: 야구 안 하고 군대 간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군대 갔다 오면 뭐 할거냐고 하시는 거예요.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는데 기독교 집안이라 교회에 대해서 조금 알았거든요. 신앙쪽으로 한번 가보겠다고 그렇게 말했죠. (웃음)       

   

Q. NC 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주위 반응은 어땠나요?

권: 야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더 좋은 아들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 생각했던 것보다 지명도 잘 받아서 ‘축하한다.’는 말이 제일 많죠. 신생팀인만큼 기회가 많이 주어질 거라고 열심히 하면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거라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요. 

임: 좋은 팀에 갔다고들 하세요. 축하한다고 한턱 쏘라는 얘기도 많이 듣고요. (웃음)


Q. 대학에 있으면서 가고 싶은 프로팀은 어디였어요?

권: LG 트윈스나 두산 베어스요. 이유는 단순해요. 야구 시작할 때부터 쭉 밑에 지방에서만 야구해서 한번 서울팀에도 가보고 싶었어요.

박: 저는 외야수다 보니까 한화 이글스를 생각했어요. 무작정 프로에 가는 것 보단 제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에 가는 게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NC 다이노스라는 팀이 창단되고 신생팀이니까 기회가 많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NC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명을 받아서 좋았죠.

임: 고향이 부산이다보니 롯데 자이언츠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NC가 창단되고 저희 학교가 있는 곳에 연고팀이 생긴 거잖아요. 그래서 NC로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팀에 합류하게 돼서 기쁩니다.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어요?

권: SK 와이번스의 박재홍 선배님이요. 다방면에서 가능한 타자가 되고 싶어요. 타율도 좋고, 홈런도 잘 치시고, 도루도 잘하시잖아요. (Q. 도루에 대한 욕심이 있나 봐요?) 욕심보다는 도루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웠거든요. 도루까지 잘해서 완벽해지고 싶어요.

박: 저는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 선배님이요. 컨택 능력도 있고 홈런도 치니까 팀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선수잖아요. 그런 모습이 닮고 싶어요.

임: 저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 선배님이요. 어릴 때부터 지켜본 박선민 선배님의 야구 스타일이 좋았어요.


Q. 프로에서 어떤 투수를 상대로 첫 안타를 치고 싶어요?

권: 오승환 선배님의 공을 쳐보고 싶어요. (Q. 그럼 팀이 지고 있어야 겠네요?) 아, 역전 안타 치면 되죠? (웃음) 역전하는 안타를 칠게요.

박: 안타를 못 치더라도 윤석민, 류현진 선배님을 꼭 상대 해보고 싶어요. 얼마나 좋은 공인지 직접 느껴보고 싶거든요. 

임: 저도 류현진 선배님이요. 좌완투수잖아요. 보통 좌완투수에게는 우타자가 강하다는 인식을 갖기 마련인데 류현진 선배님은 그런 거 없이 잘하시니까요. 제가 우타자니까 꼭 상대해보고 싶어요.




Q. 그만큼 기대가 많은 프로 무대지만 반면에 걱정도 많을 것 같아요.

권: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걱정보다는 일단 프로에 세계에 뛰어든 이상 어떤 것이든 부딪혀봐야죠.      

박: 나이와 상관 없이 모두와 경쟁을 한다는 게 사실 부담으로 다가와요. 아마추어 때는 팀 안에 잘하는 선수가 많지 않으니까 좀만 잘하면 됐는데, 프로는 다르잖아요. 다 잘하는 사람만 모여있는데 그 안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되요.

임: 저도 똑같은 것 같아요. 경쟁이 치열한 게 프로인데, 팀과 팀끼리의 경쟁 그리고 팀 안에서의 경쟁, 거기에 매년 좋은 신인들이 들어오고 항상 경쟁의 연속이잖아요. 근데 또 어차피 한 팀이니까요. 그 안에서 부딪히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프로무대에서의 목표는요?

권: 저는 노려서 치는 편이에요.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타자라 팀이 기대하는 만큼 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겠죠. 4번 타자다 보니까 변화구가 많이 와요. 그래서 변화구에 대처하는 법을 많이 연습했거든요. 이제는 변화구를 치는 게 더 편한 정도가 됐어요. 제 장점을 살려서 1군에서 뛰는 게 목표입니다.

박: 저도 원래 공격적이었는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까 소극적으로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적극적으로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러 보려고요. 그러려면 일단 1군에서 뛰는 게 중요하겠죠. 대주자든 대수비든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서 1군에 있고 싶어요.

임: 저는 슬럼프가 한번 오면 방망이가 잘 안 나가요. 공만 계속 보게 되는데 팀에 합류해서 배팅에 대해서 제대로 다시 한번 배워보고 싶어요. 정말 제 방망이에 자신을 얻고 타격도 잘해서 정식 선수 계약도 하고 당당히 1군 무대에 올라야죠.


Q. 세 선수 모두 1군 무대라는 목표를 밝혔어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신인왕’이나 ’20-20’같은 목표가 아니고요.

임: 목표는 원래 비밀로 하는 거예요. 속 안에 더 큰 목표를 담고 있는 거죠. 

박: 맞아요. 인터뷰에서 신인왕하고 싶다고 한 선수치고 정말 신인왕 탄 선수 없잖아요. 그래서 속으로 생각해요. (웃음)  

과연 경남대 아기공룡 삼총사는 가슴속에 어떤 목표를 품고 있을까요? 세 선수가 갖고 있는 자신만의 진짜 목표는 들을 수 없었지만, 벌써부터 하나 같은 마음으로 팀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크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 선수와 함께 하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던 인터뷰를 마치며 간단한 사다리타기 게임을 했는데요. 




늠름한 세 아기공룡들의 목소리가 궁금하시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상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감독님, 코칭스탭분들께 - 임제우 선수



 경남대 김용위 감독님께 - 권희동 선수



■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 박으뜸 선수



재미있게 잘 보셨나요? 지금쯤 팀에 합류하여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을 경남대 아기공룡 삼총사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취재: NC 다이노스 명예기자단 권수정(ksj1390@nate.com), 김민정(kimbabo@naver.com), 김호지(hoji0602@naver.com)

글: 권수정, 김호지

사진: 김민정, 김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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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이번 기사도 매우 좋아요. 다음편도 올려주세요. 빨리요!!!^^
댓글
기사 멋지네요 앞으로도 세 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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