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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랜드마크, 화룡점정의 조건 ① 다이노스 in 그라운드
2012.02.19 64348

지난 4회 말미에 예고한 대로 이번 시간에는 창원시가 벌이고 있는, "불타는 떡볶이처럼 ... 이상 체험을 줄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5회 고정비용의 제목을 '창원 랜드마크,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조건'이라 붙인 것에서 벌써 눈치를 채신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이 '일들'이란 2010 7 1일 통합시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창원시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복수의 도시 랜드마크 구축 사업들을 말합니다. (이것이 왜 이상 체험을 주는 것인지, 또 이상 체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바로 최소 25천석 이상의 새 야구장 신축 계획입니다. 이번 시간 야구장 외에 창원시가 추진 중인 몇개의 랜드마크 구축 사업들과 기존에 이미 있는 랜드마크들을 살펴보는 것은 단순히 하나 하나를 열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과거 완료되었거나 미래 기획된 이 사업들이 야구장 신축에 있어서 특별히 재정적으로 그리고 마산, 창원, 진해 3개 지역 간 균등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정치적으로, 지대하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 중 전부 또는 일부가 실제 추가 완공이 된다면 2016년 이후 새 야구장과 함께 창원시의 명물로서 더 많은 도시 방문자를 외부로부터 끌어 모을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창원시는 물론 NC다이노스 역시 구단 운영에서 있어서 보다 더 이른 시일 내에 흑자 경영을 달성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위 시너지라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 창원시는 통합 특수, 이상 과열이라고 부를 만큼,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온갖 대형 프로젝트들을 앞다투어 발표해 왔고 동시에 마산야구장을 포함해서 기존 도시 인프라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관광자원화를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재미있게 봤던 그림이 하나 있었다정확한 출처가 어디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이 그림은 세계 각처의 유명 도시들과 그곳의 대표 건축물을 한데 모은 것이었다. 이름 하여 '세계의 랜드마크'라고 부를 만한 이 그림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노트르담대성당으로부터 싱가포르(또는 싱가폴)의 마천루 - 아마도 마리나베이와 래플스플레이스 어디쯤으로 보인다. - 까지 각국의 쟁쟁한 도시 28곳을 알록달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정작 깊고 강한 인상이 뇌리에 남았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유독 우리나라만 덩그러니 떨어뜨려 둔 점, 또 수도 '멕시코 시티'와 이름이 한 끝 차이인 멕시코를 제외하고싱가포르는 국가 이름과 수도 이름이 Singapore 동일하게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 나머지 27곳 모두 도시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만 KOREA로 표기한 점 등을 들어 한국은 이 그림 원본에 원래 포함되지 않았고 누군가 번외 편으로 은근슬쩍 덧붙였을 거라는 주장이 가능하다꽤 설득력이 있다사실이 그러하다면 이 국적불명의 무명 삽화가는 굳이 위작 논란을 일으킬 만한 단서, KOREA를 자신의 그림에 왜 남겼을까? KOREA 대신 SEOUL이라는 이름을 붙였더라면 더 자연스러웠을텐데 말이다.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었더라도 상관없다.) 그저 추측하기로는, KOREA라는 국가명을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은 이 2개의 아이콘이 서울 같이 대한민국 여느 대도시 1곳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신드롬의 상징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한 국가의 전 지역 대부분을 포괄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단 2개로 요약할 수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라기보다는 너무 단조롭고 건조하고 그래서 좀 씁쓸하다, 뭐 이런 작가의 티나는 의도가 묻어 있는 것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동시에 뒷감당은 남에게 떠넘기고 닥치고 당장 뭐든 짓고 보자는 '토건족'과 신앙보다는 금권을 종종 더 탐하는 '기독교'의 공동 안티일지도 모르겠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아주 짧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한 현실을 살짝 건드려보기는 했지만 이 그림을 보고 우리 국민 모두 단체로 자기혐오에 빠져보자고 꺼낸 이야기는 아니다. 대신 한국까지 포함해서 이 그림으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또다른 명제를 주목했으면 한다. 즉 전국적인 도시, 세계적인 도시 치고 그럴 듯한 랜드마크가 없는 곳은  1곳도 없다는 점 말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지명도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도시 이미지를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를 필요조건으로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것인데 여기에서 '우리 도시가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크고 웅장한 무엇인가를 지어야 한다' 주장과 그 반대로 '우리 도시 속에 예전부터 있던 어떤 것을 랜드마크로 가꾸자' 주장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상충된 이 두 주장은 단지 선후의 문제일뿐 '도시 인지도와 랜드마크는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붙어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데에는 하등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해묵은 논쟁이 보통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은 시초가 무엇이 되었건 닭과 달걀 둘 다 현재 동시대에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유명 도시에는 대체로 랜드마크 한두 곳 쯤은 있다. 그뿐이다.)

 

랜드마크의 학술적인 정의를 내리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 지 모르겠지만 차치하고 쉽게 말해 랜드마크란 한 도시를 대표하는 특별한 무엇이다. 보통 랜드마크는 사람들이 만든 건물이나 시설, 기타 인공 구조물이 대부분인데 우리나라로 치자면 선사시대로부터 조선까지의 찬란한 문화 유적과 대한민국 건국 전후 근현대 유산들이 모두 후보군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은 조선과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화재 후 한창 재건 중인, 14세기식()의 숭례문과 현재 N서울타워라고 부르는, 1970년대식의 남산타워 등 도시 곳곳이 랜드마크로 충만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자연 지형과 특산물도 좋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거기에 의미의 폭을 좀 더 확장하자면 과거 그 도시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과 무형의 개념까지도 랜드마크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도시란 결국 우리 외지인들의 머리 속에서 관념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므로 어떤 도시를 다른 것과 확연히 구별 짓는 랜드마크 역시 심리적이고 추상적이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제9구단, NC다이노스 야구단은 그 존재 자체가 창원시의 랜드마크라고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대한민국 프로야구단의 연고 도시는 열 손가락 안으로 꼽히고 무엇보다 마산, 창원, 진해 통합으로 비로소 인구 100만명 창단 조건을 충족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통합 창원시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그 무엇도 아닌 NC다이노스 야구단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변이 될 지도 모르겠다.

 

 

2012 1 1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시무식에서 김경문 초대감독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경남도민일보)

 

 

'에이, 그래도 랜드마크라면 그게 아니지'라고 반박할 분도 있을 것이다. 물론 통합 이전 마산, 창원, 진해 3개 시()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 지역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현재 임시 시청사와 인접해 있는 '창원광장'은 둘레 664m, 동양 최대 원형광장으로서 서울시청 앞 광장의 3배 크기이고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길이 1.7㎞의 '마창대교'는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가 68m로 이 분야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 월드 챔피언 벨트를 각각 가지고 있는 랜드마크 2곳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곳이 바로 창원시이다.

 

▲ 창원광장(왼쪽)과 마창대교 야경(오른쪽)

 

하지만 아쉽게도 사람들은 기억하질 못한다. 창원광장이 그만큼 넓다는 것도 마창대교가 그렇게 높다는 것도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아예 그런 게 있는 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 글 맨 처음에 나온 '세계의 랜드마크' 그림 중에서 1937년 만들어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의 경우에는 벌써부터 세계 최고 기록이란 기록은 다 뺏긴 지가 옛날이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현수교인데 반해 비슷한 외형의사장교인 마창대교는 세금 먹는 하마,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최소운영수익보장제도(MRG : Minimum Revenue Guarantee)의 대표 사례로 더 자주 인용될 뿐이다. 최근에는 거가대교와 부산-김해 경전철 등에 가려 그마저도 뜸하다. (참고로 인천공항에 밀리긴 했지만 '맥쿼리'의 연관 검색어이기도 하다.)

 

또 하나, 설령 기억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창원시는 마산과 진해와의 통합으로 이전 창원과는 다른 규모와 위상을 갖게 된 준() 광역시라는 점에서 이전 3개 시에 나뉘어 있던 기존 랜드마크들이 '통합'의 새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그래서일까? 2010 7 1일 통합시 출범 이후 창원시에서는 의욕적으로 각종 대형 개발 사업들, 특히 랜드마크 조성 사업들을 동시에 다수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메가시티의 탄생을 기념하고 아직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소속감과 자긍심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라도 거기에 걸맞는 또 다른 랜드마크 창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이 지역 정책 결정자들의 소신인 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백가쟁명(百家爭明) 식으로 온갖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이 쏟아지는 통에 시 전체가 마치 랜드마크 박람회장이 된 듯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그들의 구상대로 된다고 할 때 창원시는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의 천국이 될 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나온 것들을 일부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AT&T파크, 캐나다 토론토의 CN 타워,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등등 … 이들 중 몇 개는 창원시가 비교 모델로 직접 제시한 것들이다. 이대로라면 창원시는 미니어처가 아닌 실물 사이즈의, '세계의 랜드마크' 집합소가 된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개인과 마찬가지로 한도란 것이 있는 시의 재정 문제가 불거지기 마련이고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인 야구장 신축 사업은 매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단골 소재로 입방아에 오를 수 밖에 없다. (야구팬으로서는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 냉정히 말하면 말이 된다.) 통합시 새 청사,  야구장 신축 등을 위해서 지방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 지방 의회와 함께 지방채 발행에 일정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앙 정부, 정확하게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으로부터 창원시의 재정 상태와 관련해서 얼마전 의미 있는 지표와 경고가 함께 나왔다. 백화점 명품관 쇼윈도우 식으로 화려하게 나열된 수백억, 수천억짜리 랜드마크 계획들 사이에 치여 자칫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한다면 야구장 신축 사업은 안그래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입지 선정 문제와 함께 재정난이라는 또다른 암초로 좌초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단지 기우가 아니다. 통합 창원시의 재정자립도는 60.9%로 비슷한 규모의 수원, 성남, 용인, 화성보다 낮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체 세입 비율이 29.81%로 전국 15개 대도시 평균인 35.90%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통합으로 선심성 지출이 필요악처럼 남발된다면 얼마 가지 못해 시 곳간은 텅 비게 될 것이다. 창원시에서는 당연히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을 찾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총선과 대선 이후 국비와 도비 지원이 어떻게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므로 여기에 상당한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 (▶ 관련기사 : "창원시 재정건전성 '빨간불'", 경남신문, 2012-01-31)

 

치적쌓기용 신규 사업 외에 시 재정을 쪼그라들게 하는 또다른 공범은 - 창원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 MRG이다. 당장 갈증 풀자고 바닷물을 퍼마신 꼴이 된 이 제도는 2009년에 전면 폐지되었지만 그 후유증은 현재진행형이다. (기존 완공된 것들에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창원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소개한 마창대교는 협약에 따라 2008년부터 적자보존금 명목으로 민간사업자에게 연평균 100억원씩을 지급하는 현금인출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해에만 460억원을 민간사업자에게 내줘야 하는 거가대교나 연평균 6, 7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지만 랜드마크 유지 비용으로 그저 묵과하기에는 과도하다. (김해시의 한해 가용 예산은 1천억원 정도라고 하는데 이쯤되면 시 재정 파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조금 형편이 나은 부산시와는 달리 김해시는 경전철 적자 보존금으로 350억원 가량을 꼬박꼬박 분담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김해 시민들을 위해서 사용할 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5. 타율이라면 좋으련만 이것은 두 눈 뜬 채 김해시가 경전철 하나로 매년 물어야 할 돈의 규모이다.) 대놓고 사기라고 해도 전혀 억울할 것이 없는 것은, MRG의 근거가 되는 사전수요예측에서 두 곱절로 수요를 부풀리는 것은 아예 상식이라고 말한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부산-김해 경전철의 경우 개통 후 실제 승객수가 목표치의 17%였다는데 이건 MRG 상도에도 벗어난 것이다. 무려 5배가 넘게 튀겨졌다.) 엉터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의적인민간사업자의 그 기준이란 것에 맞춰 7, 80%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MRG의 폐단을 지적한 언론보도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이쯤하기로 하겠지만 매년 관광객과 그들이 지출하는 돈이 몰리는 지방 재정의 효자, 그런 완전소중 랜드마크는 아직 언감생심(焉敢生心) 꿈으로만 접어야 한다는 것이 창원시와 전국 거의 대부분 지자체의 현실이라는 점은 짚고 가야 할 것 같다.

 

물론 비관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차를 두고 누가 먼저 주장을 한 것인지 이견이 있긴 하지만 마창대교의 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마창대교 아래 유리 바닥 산책로 추가 설치가 가장 대표적인데 언론 매체와 인터넷 포털에서 전국 뉴스로 작년에 몇차례 다뤄지기도 했다. 2010 9월부터 3개월 간, 마창대교의 민자사업자인 '주식회사 마창대교'에서 대구공업대학 산업기술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서 만들고 2011 1월 공개한 '마산만 워터프런트 성공을 위한 마창대교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 보고서가 최초 출처인 것 같은데 2011 12, 또다른 기사를 보면 경남도청 시설직 공무원 최 아무개 주무관이 혼자 아이디어를 냈다는 보도도 있다. (한편 이 분이 낸 또 다른 아이디어 역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마산 구산면 로봇랜드와 거제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해저터널 일부 구간에 투명 강화유리로 대형 수족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물고기가 보이는 해저터널로 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신선하다거나 돌았다거나 반응은 다양했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 역시 통합 창원시의 대표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왜 이런 혼선이 빚어진 것인지, 이것이 실수인지 고의인지,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간 또다른 어떤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실한 팩트가 없어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좀 이상하다. (이 글 후반부에 다시 다룰 것이다.) 아무튼 관광명소로 마창대교를 리모델링하는 것은 창원시의 재정 부담을 일정 덜어줄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로서 마창대교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한몫 할 것이다.

 

그런데 마창대교에 설치한다는 '유리 바닥 산책로', 통칭 스카이워크(sky walk)는 사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아이템은 아니다. 2010 7월 완공된, 국내 최초 강원도 정선 병방치 전망대도 있고 그보다 더 유명한 것으로는 미국 그랜트캐년 스카이워크, 또 그만큼은 아니지만 중국 후난성 천문산 스카이워크도 있다.

 

  

▲ 말 편자 모양의 길이 12m 정선 병방치 전망대 스카이워크는 그 아래 역시 U자형으로 굽이 도는 동강 물길과 한반도를 닮은 독특한 절경으로 명소가 되었다. (동영상출처네이버 블로거 아띠 님의 블로그)

 

 

▲ 정선 병방치 전망대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는 2007 3월 개장했다. 해발 1200m 이상으로 그 높이로만 따지자면 따라올 적수가 없어 보인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로 더욱 유명해진 세계 넘버원, '부르즈 할리파'(이전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 빌딩이 겨우 828m이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 최고층 건물 높이가 1000m 정도라고 하니 까마득한 그랜드캐년 협곡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유리 바닥을 잠시 걷는 아찔함이 어느 정도일 지 쉽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거 꾸브와제 님의 블로그

 

 

 천하의 그랜드캐년도 울고 갈 곳이 중국에 있다. 중국 후난성 장자제 천문산 스카이워크의 높이는 무려 1432m이다! 폭은 0.9m, 길이는 60m인 이곳을 과연 찾는 사람들의 간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유리 바닥 보호를 위해 덧신을 신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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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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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창원시에서 참고하면 좋겠네요
댓글
어렵지만 그래도 알아야하는 부분을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종훈님의 고정비용!! 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모르는건 둥글둥글 넘어가고 쭉읽어보세요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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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랜드마크'라고 하는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를 하고 난뒤에 사업을 추진 해야 하지 않을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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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패배는 새로운 뜀을 위한 움츠림이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17일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하였습니다. 이로써 공룡군단은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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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호흡 (2012. 4. 18)다이노스 in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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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호흡 가파른 호흡을 가다듬을 차례입니다. NC 다이노스는 18일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2차전에서 8-4로 패하며, 홈개막전에서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요. 오늘 다이노스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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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첫 홈개막전 축하메세지다이노스 in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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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동렬 감독, 김민아 아나운서, 개그콘서트 개그맨 및 창원시민분들이 우리 다이노스 홈 첫경기를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혹 개막전에 못오셔서 축하 영상을 못본 오신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올립니다.^^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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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결정지은 노.이.박 트리오 (2012. 4. 17)다이노스 in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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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군단의 승리는 계속됩니다. NC 다이노스는 2012년 4월 16일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첫 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노진혁, 이상호, 박상혁으...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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